롯데콘서트홀 등 문화예술에 1500억 지원

입력 2023-07-26 14:14   수정 2023-07-26 14:15

서울 신천동에 있는 롯데콘서트홀은 롯데문화재단의 메세나 정신을 상징하는 공간이다. 예술의전당 음악당 이후 28년 만인 2016년 서울에 들어선 클래식 전용 홀이다. 국내 최초로 객석이 무대를 둘러싼 빈야드 양식을 도입해 어느 좌석에서나 똑같이 깊이 있는 음향을 선사한다.

2015년 설립된 롯데문화재단은 이처럼 클래식 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당시 신동빈 회장이 사재 100억원을 출연하고, 롯데물산과 롯데호텔, 롯데쇼핑 등 3사가 나머지 100원을 조성해 설립됐다. 지금껏 문화예술 지원에 투입한 금액은 약 1500억원에 이른다.

롯데콘서트홀은 국내 클래식 음악계를 선도하는 공간이다. 국내 2000석 이상 대규모 콘서트홀 최초로 ‘악기의 제왕’ 파이프 오르간을 설치한 데 이어, 2021년 국내 처음으로 국제 오르간 콩쿠르를 창설했다. 오는 9월 열리는 본선에선 6개국 출신의 오르가니스트 11명이 경연을 펼친다.

신예 아티스트들이 개성을 뽐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상주 예술가를 지원하는 ‘인 하우스 아티스트’ 제도를 통해서다. 2021년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와 에스메 콰르텟을 시작으로 2022년 첼리스트 문태국과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선정됐다. 올해는 피아니스트 이진상·윤소영이 다채로운 연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아울러 롯데콘서트홀은 매년 여름 ‘클래식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2020년 첫선을 보인 ‘클래식 레볼루션’은 특정 작곡가의 음악을 집중적으로 탐구하는 음악 축제다. 첫해 베토벤을 시작으로 2021년 브람스와 피아졸라, 2022년 멘델스존과 코른골트를 다뤘다.

다음 달 11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선 레너드 번스타인의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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